영등포 더컨벤션 계약 후기입니다. 분리예식으로 진행했고, 동시예식은 예식에 집중이 되지 않아서 처음부터 분리예식만 보러 다녔어요. 가장 먼저 중요하게 본 부분은 홀이었고 무조건 저와 남자친구 마음에 들어야 했어요. 처음에는 하우스웨딩을 보러 다녔는데 생각보다 어수선한 느낌을 받아서 어두운 홀이 좋겠다 싶었고, 홀을 보자마자 바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식사도 중요하게 봤어요. 귀한 시간을 내어 오신 분들에게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고 싶었거든요. 식사는 뷔페로 진행됐는데 음식이 정말 깔끔하고 고급지게 나오더라고요. 특히 닭새우는 뷔페에서 처음 봐서 더 마음에 들었던 것 같아요.
투어하면서 비교했던 네 곳
| 웨딩홀 | 직접 보고 느낀 점 |
|---|---|
| 강남(하우스웨딩) | 처음에 하우스웨딩을 생각해서 방문했는데 사진과 다르게 조금 어수선했고, 건물이 노후되진 않았지만 썰렁한 느낌이 들어서 저희와는 맞지 않았어요. 지방에서 오시는 분들도 계셔서 교통편 때문에 방문했지만 홀 컨디션이 마음에 들지 않아 빠르게 패스했습니다. |
| 합정 웨딩시그니처 | 서울 분들이 오시기에도 좋고 지방에서 오시기에도 나름 괜찮을 것 같아서 방문했어요. 홀도 괜찮았고 식사도 괜찮을 것 같았으며 상담 실장님도 매우 친절하셨어요. 다만 저희가 하고 싶었던 홀이 아직 리모델링 전이라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몰라서 패스했습니다. |
| 영등포 위더스 | 처음에는 아모르홀이 예뻐서 방문했고 다른 홀은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엘린홀이 생각보다 너무 예뻤어요. 홀이 다 꽉 채워져 있어서 허전함도 없었고 층고도 높았어요. 하객으로 방문했던 친구가 식사도 엄청 맛있었다고 했고, 5호선이 가장 가깝지만 1호선 영등포역에서도 금방 올 수 있어서 지방 하객이 있는 저에게는 많이 고민되는 곳이었습니다. |
| 신사 리버사이드호텔 | 호텔 예식인데 견적이 생각보다 저렴했고 지방과 서울 하객들이 오기에도 편해 보였어요. 홀 상태도 생각보다 너무 예뻤고 발렛을 다 해주셔서 주차 걱정이 없었어요. 다만 도보로 방문했을 때 처음 보이는 게 건물 유흥주점이었고, 전반적인 외관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
영등포 더 컨벤션은 상담 갔을 때도 너무 좋았어요.
상담층이 따로 있고 예약실, 혼주들 락커룸, 메이크업샵이 다 있더라고요. 다른 곳은 락커룸이 홀이랑 같은 층에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안에서 다 프라이빗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그런 세심함에 감동받았어요. 상담실도 전부 룸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편하게 상담받을 수 있었고 고급진 느낌이었습니다.
위더스와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이유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방문했는데 높은 층고와 홀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엘리베이터도 많았고 특히 1층에 ATM기가 있어서 좋았어요.
연회장도 가본 친구 말로는 음식이 맛있다고 했고, 지방 하객이 있는 저는 영등포역과 가까운 점 때문에 가장 흔들렸던 것 같아요. 식대와 홀 대관료도 투어 다녔던 곳 중에서 가장 저렴했던 것 같았습니다.
상담 실장님도 굉장히 친절하셨고 직접 버진로드도 걷게 해주시면서 안내를 잘해주셨어요. 다만 신부대기실이 조금 좁았고, 그 전에 보고 온 다른 웨딩홀의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계속 아른거리더라고요. 위더스에서 하면 다른 곳에서 할걸 하는 후회가 생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됐습니다.
다이너스티홀을 보고 마음이 굳었어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홀이었어요. 지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내부도 깨끗했고, 어두운 홀에 샹들리에도 고급스럽게 잘 어울렸어요. 생화 장식도 넉넉하게 들어가 있었고 사진으로 봤을 때 조금 거슬렸던 부분들도 막상 직접 보니 하나도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로 정말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너무 밝지 않은 홀을 원했는데 어두운 분위기라 예식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샹들리에부터 테이블 위 장식, 버진로드 장식까지 마음에 들었어요. 신부 입장도 로비에서 바로 들어가는 방식이 아니라 로비 안쪽에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어수선하게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점이 좋았습니다. 신부대기실도 고급지고 넓어서 마음에 들었고, 상담해 주신 실장님도 조곤조곤 하나하나 설명해 주셔서 편하게 상담받았습니다.
연회장 동선과 음식도 결정에 한몫했습니다
연회장은 홀에서 한 층만 올라가면 돼서 굳이 엘리베이터 줄을 서서 기다리지 않고 계단으로 이동할 수 있는 점이 좋았어요. 연회장 동선도 깔끔했고 음식도 고급지게 잘 나왔습니다. 제가 당장 먹고 싶을 정도로 퀄리티가 좋아 보였고 생맥주가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결국 선택한 2층 다이너스티홀
저는 최종적으로 2층 다이너스티홀로 결정했습니다. 바로 옆에 타이어가게가 있어서 처음 방문했을 때는 뜬금없이 웬 타이어가게인가 했는데, 홀을 보고 상담까지 받고 나니 오히려 찾아오기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일요일 예식인데도 홀 대관료가 호텔과 얼마 차이 나지 않아 조금 고민했지만 정찰제라고 했어요. 대관료와 보증인원이 많기는 했지만 크게 차이 나도 100만 원 정도라 한 번 하는 거 하고 싶은 곳에서 하자는 마음으로 결정했습니다.
처음부터 분리예식과 어두운 홀을 원했고, 마지막까지 비교해보니 홀 분위기와 식사 모두 제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기준에 가장 잘 맞았어요. 상담 공간이나 신부대기실처럼 예식 당일 직접 이용하게 될 공간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러 곳을 둘러본 뒤 결정하고 나니 이제는 빨리 예식을 올리고 싶은 마음뿐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