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이 너무 예뻤던 빌라드지디 수서점입니다. 지붕 전면이 모두 유리로 되어 있어서 채광이 너무 좋았고 야외는 아니지만 야외예식 같은 느낌이 들어 너무 예뻤습니다. 천장과 앞쪽의 우드 느낌 단상도 좋았고 꽃장식과 포토테이블도 너무 예뻤어요. 야외예식을 하고 싶거나 정말 홀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통유리 채광과 신부 입장

사진으로는 다 담기지 않아 아쉬울 정도로 실물이 정말 예쁜 홀이었습니다. 신부 입장 때 계단 위에서부터 내려오는데 자연스럽게 신부에게 집중되어 너무 좋았어요. 푸릇푸릇한 느낌과 자연광의 밝은 분위기가 예식을 더 성스럽고 멋지게 만들어주는 것 같았고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항상 어두운 홀만 하객으로 다녀오다가 하우스웨딩이나 야외웨딩 느낌이 나는 예식을 보니 왜 야외예식을 하고 싶어 하는지 이제서야 느끼게 됐습니다. 신부대기실도 매우 예뻤고 계단 위쪽에 있어서 홀 전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점이 특히 멋졌어요.

좌석약 150석
홀 위치5층
접수대1층 로비
예식 형태분리예식

협소했던 공간과 접수 동선

아쉬웠던 점은 홀이 작은 편인데 하객들이 많이 와서 조금 불편했다는 점이에요. 좌석 간 간격도 좁았고 버진로드도 생각보다 짧게 느껴졌습니다. 버진로드가 약간 구불구불하게 되어 있어서 정리되지 않은 느낌도 받았어요.

1층 로비의 접수대도 약간 비좁게 느껴졌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릴 때 혼잡했습니다. 접수대를 확인하지 못하고 바로 홀로 올라가면 다시 내려가 접수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어서 동선도 조금 불편했어요. 하객이 많아서 더 복잡하게 느껴졌고 로비가 첫인상이라는 점에서는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연회장과 뷔페

연회장은 깔끔했고 뷔페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음식은 제가 생각하기에는 적당한 정도의 가짓수였지만 어른들은 약간 적다고 느끼셨다고 해요. 플레이팅은 하우스웨딩 느낌으로 너무 예쁘게 잘 되어 있었지만 음식을 받는 동선이나 테이블 간격은 조금 복잡하게 느껴졌습니다.

시즌에 맞춘 음식이 나오고 퀄리티가 좋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직접 먹어보니 전체적으로 무난했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음식도 바로바로 채워지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디저트류가 상대적으로 많아 보였고 하객 입장에서는 조금 부족하게 느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통, 주차

수서역에서도 조금 떨어져 있어서 차를 가지고 가지 않으면 셔틀을 타야 했습니다. 주차 공간도 협소해서 멀리 주차했고, 차를 가져갔는데도 주차한 곳에서 다시 셔틀을 타고 이동해야 했어요.

그래도 분리예식이라 깔끔했고 연회장도 깨끗했습니다. 무엇보다 통유리로 들어오는 채광과 꽃장식, 신부대기실에서 내려다보이는 홀은 정말 기억에 남았어요.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물이 훨씬 예뻤고, 스몰웨딩이나 하우스웨딩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특히 눈에 들어올 만한 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