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라비에벨 웨딩홀

라비에벨 웨딩홀은 층고가 높고 깔끔하면서 웅장한 분위기였고 긴 버진로드도 멋있어 보였습니다. 친구 말로는 원래 단독홀이 아니었다고 하는데 리모델링하면서 단독홀로 바뀐 것 같다고 하네요.

높은 천고와 긴 버진로드

좌석이 많고 공간도 넓어서 전체적으로 웅장했어요. 들어가면서 꽃향기도 가득 느껴졌고 가족석과 하객석이 분리되어 있어 공간을 세심하게 신경 쓴 것처럼 보였습니다. 버진로드 길이는 30m라고 들었는데 실제로도 엄청 길어 보였어요. 신부가 입장할 때 우아함과 품위가 느껴지고 자연스럽게 신랑 신부에게 시선이 집중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천장에는 샹들리에가 있어서 홀을 더 화려하게 비춰주는 느낌이었어요. 결혼식장 전체가 귀족 웨딩을 모티브로 했다고 들었는데 화려한 분위기와 잘 어울렸습니다. 포토테이블도 생화 장식과 어우러져 고급스러워 보였어요.

뮤지컬웨딩과 예식 분위기

뮤지컬웨딩으로 유명하다고 하더라고요. 음악이나 조명 프로그램, 오프닝까지 컨설팅해준다고 해서 그런지 결혼식 자체가 하나의 이벤트처럼 느껴졌어요. 양가 어머니 입장 때는 저도 조금 울컥했습니다. 입장에 집중하게 만드는 조명이 양가 어머님들을 비춰주면서 스테이지가 압도되는 느낌도 있었어요.

저도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 제 상황에 이입해서 보니 만감이 교차했던 것 같아요. 오랜만에 다녀온 예식이기도 해서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웠습니다. 특별하게 이벤트성으로 준비하고 싶다면 뮤지컬웨딩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화사한 신부대기실과 로비

신부대기실은 화사하고 밝았어요. 문이 열릴 때 보이는 공간도 포토존처럼 멋있어 보여서 인증샷을 찍기 좋아 보였습니다. 홀도 괜찮고 신부대기실도 괜찮아서 여러모로 마음에 들었어요.

로비는 북적북적했지만 홀이 여러 개 있는 구조는 아니라서 사람들에게 치일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하객들이 기다리면서 앉아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었고 실제로 신부 친구들이 모여 사진을 찍고 있더라고요. 인테리어와 소품도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서 한 공간 한 공간 신경 썼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른 곳보다 넓고 여유로운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한 홀에 집중되는 점도 좋았습니다. 신부대기실이나 편의시설도 찾기 어렵지 않았어요.

가짓수가 많았던 뷔페

음식은 전반적으로 맛있었어요. 뷔페로 먹었는데 가짓수가 정말 많았습니다. 따뜻한 음식과 디저트, 회와 초밥류, 차가운 음식, 음료 등이 나뉘어 있었고 한식, 양식, 일식, 중식이 다양하게 있었어요. 대게도 있어서 같이 간 어르신들이 많이 좋아했던 것 같아요.

즉석 음식으로는 스테이크, 갈비탕, 삼계탕 같은 메뉴가 있었어요. 국물이 당길 때 갈비탕을 먹으면 좋을 것 같았고 스테이크는 개인적으로 약간 질겼습니다. 전이나 육회도 먹었고 디저트는 일부러 많이 먹지는 않았어요. 음식이 조금 더 따뜻하게 유지되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제가 먹어본 결혼식 뷔페 중에서는 상위권이지 않을까 싶어요. 요리사분들도 친절했고 전체적으로 음식에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냥 의무적으로 만든 게 아니라 자부심으로 만든 요리 같은 느낌이랄까요. 결혼식에서 하객에게는 뷔페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해서 저도 걱정했던 부분인데 전체적으로 맛있어서 만족하면서 먹었습니다.

교통과 전체적인 인상

처음 갔을 때는 교통이 정말 편리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쇼핑몰이라 주차도 편리했겠지만 저는 뚜벅이라 대중교통 접근성을 먼저 보게 되더라고요.

높은 천고와 긴 버진로드, 화사한 신부대기실, 넓은 공간이 특히 기억에 남았습니다. 식사도 가짓수가 많았고 먹고 싶은 메뉴는 대부분 있었어요. 부천에서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웅장한 홀 분위기나 뮤지컬웨딩을 생각하고 있다면 참고해볼 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