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드영, 레이나모라, 엔조최재훈 세 곳을 투어했어요. 플래너님이 2시간 간격으로 예약해 주셔서 서두르지 않고 한 샵 투어 끝날 때마다 남자친구와 의논하고, 다음 샵에서 어떤 드레스를 입어볼지 얘기할 시간이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순서도 센스 있게 정해주신 게 브라이드영이 드레스 콘셉트가 다양해서 라인별로, 소재별로 입어 볼 수 있었어요.
마지막에는 기대하고 있었던 엔조최재훈이어서, 앞선 샵에서 입어본 드레스 중에 안 어울리는 것들은 빼고, 어울리는 라인들로만 입어볼 수 있어서 정말 예쁜 드레스들로만 입어봤어요. 역시 화려한 드레스가 예쁜 게 많았어요.
다만 진행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생각보다 샵에서 추천해 주는 드레스는 별로 안 어울렸어요. 제일 처음 갔던 브라이드영에서 어떤 드레스가 어울리는지 모른다고, 다 입어봤거든요. 그런데 모든 샵을 투어하고 나니 거기서 입은 드레스들이 다 안 어울렸더라고요. 그게 너무 아쉬워요. 귀한 드레스 입어볼 기회를 날린 거 같아서요.
드레스 투어하기 전에 미리 인스타나 화보에서 드레스 마음에 드는 것들 다 캡처해서 가시는 걸 추천해요. 본인 스타일, 몸, 단점, 장점을 제일 잘 아는 사람은 본인이니까요.
엔조최재훈 선택 이유
엔조최재훈은 다른 라인도 많지만, 특히 비즈감이 풍부한 화려한 드레스가 예뻐요. 신상 드레스도 자주 들어오고, 제가 갔던 샵 중에는 제일 드레스 상태가 좋았어요.
그리고 블랙라벨(골드라벨) 드레스는 정말 장난 아닙니다. 꼭 인스타에서 라벨별 드레스 사진 보시고 진짜 입고 싶은 드레스는 꼭 투어 때 입어보세요. 투어 때 홀딩한 드레스는 상위 라벨이라도 추후 본식 때 선택하게 되면 추가 금액 혜택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엔조최재훈에서 블랙라벨 2벌, 신상 2벌을 입어봤어요. 2벌은 제가 꼭 입어보고 싶다고 한 드레스였고 나머지 두 벌은 추천받아서 입었어요. 앞에 투어한 샵 덕분에 저한테 안 어울리는 드레스는 미리 말해서 딱 원하는 디자인의 드레스로만 입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