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 리스트 트렌드의 변화, 에신님들의 생각도 궁금해요,
“딱! 필요한 부분만 하고 불필요한 부분은 생략하자”
“서로 조금씩 분담하는 것은 어떨까?”
미니멀리즘? 가심비?
최근 예비부부 사이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키워드 ‘미니멀리즘’, ‘가심비’라는 용어가 탄생할 만큼 젊은 세대들에게는 삶의 중심에 본인을 두는데요. 결혼에 있어서도 내 마음에 드는, 내가 하고 싶은 것, 복잡한 것보다는 심플하게 하지만 트렌디는 필수인 생각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나날이 오르는 결혼 비용으로 결혼에 대한 부담이 생겨 결혼 기피 현상까지 대두되는 요즘 시기에 예비부부들은 결국 ‘생략’을 선택하게 되는데요.
신혼집은 누가 준비하나?
신혼집의 경우에는 치솟는 집값에 신랑 측에서 부담하기엔 전세 자금 마련도 턱없이 부족해 대출을 받아 신혼집을 장만하는 분들도 너무나도 많죠. 그렇다 보니 이제는 양가 분담의 형태로 진행되면서 집 장만에 대한 신랑 측의 부담이 서서히 줄어들면서 신혼집에 대한 공유 개념이 확산되고, 형편에 따라 집의 규모를 정하고 공동 소유권을 지니는 것은 불과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전혀 다른 문화입니다.
그 외 혼수 리스트에 있어서는 정말 꼭 해야 하는 것들만 간소하게 진행하는데요. 혼수 리스트도 남녀가 분담해서 준비하는 것이 일반화되면서 2030세대에게는 혼수 또한 같이 살기 위해 준비하는 것이니 함께 의견을 나누고 같이 비용을 들여 구입하자는 관념이 일반화되고 있습니다.
부모님도 의견을 내세우기보다는 신랑 신부가 원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구매할 수 있게끔 비용 지원을 해주는 형태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데요.
또 다른 특징으로는 예물, 허니문, 신혼집에 필요한 혼수품은 준비하되, 고가의 예단, 폐백, 양가 집안에 드리는 선물 같은 경우에는 성의를 보일 수 있는 적당한 정도로 축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