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결혼 준비가 다 끝난 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결혼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나고 설레고 기억에 남았던 순간을 떠올려보면 “드레스 투어”가 아닐까 해요. 정말 그 날은 살면서 웨딩드레스를 처음 입어보고 맘에 드는 드레스를 고르고 예랑이의 하트 뿅뿅 눈빛도 느끼게 해준 날이라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죠.
마지막 드레스 투어 House of Amy
드레스 투어를 끝내고 결정까지 한 곳은 하우스오브에이미인데요. 예신님들은 물론이고 조금 관심이 있다 하시는 분들은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법한 요즘 가장 핫하고 인기가 많은 드레스샵이라고 할 수 있죠! 저도 워킹으로 예약을 했는데 워낙 인기가 많은 샵이라 경쟁률이 어마어마했어요. 드레스 투어로 하우스오브에이미를 꼭 가고 싶었기 때문에 서둘러서 예약을 했더니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드레스 투어 팁
드레스 투어 전에 미리 입어보고 싶은 드레스들을 저장해가시면 투어 당일에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제 스타일을 알려드릴 수 있어요. 저는 하우스오브에이미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인 블링블링하고 공주 같은 벨라인의 드레스 두 벌을 미리 저장해서 갔고, 두 벌은 샵 실장님이 추천해주셔서 총 4벌을 입어보았습니다.
하우스오브에이미에서 드레스 투어 하면서 좋았던 점은 직원분들이 매우 친절하고 헤어스타일도 드레스에 맞게 변경해주셨다는 점이에요. 전에 방문했던 드레스샵은 헤어 변경은 안 해주셔서 제가 머리도 묶어보고 그랬었거든요. 어떻게 보면 별거 아닐 수도 있는데, 어떻게 보면 센스이기도 하죠. 이런 부분에서 감동을 느껴서 더욱 확신이 섰어요. 그리고 확실히 헤어 모양에 따라 드레스 느낌도 다르더라고요!
당연하게도 추가금이 붙을수록 드레스들이 예쁘더라고요. 솔직히 드레스 투어를 하면서 입어 본 네 벌이 다 마음에 들었던 곳은 하우스오브에이미가 처음이었어요. 그래서 더 고민이 많이 됐는데 실장님께서 냉철하게 전문가의 시선으로 바라보시고는 조언을 잘해주셔서 원픽을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금을 내긴 했지만 예쁘면 장땡! 본식 날 예쁜 웨딩드레스를 입을 생각하니까 아직 본식이 남았는데도 벌써부터 설레네요.
웨딩드레스는 자기 만족이라고 하던데 저는 완전 만족해요! 지인들도 드레스샵 어디로 했냐고 묻고 하우스오브에이미라고 말하면 부러워하기도 하고 예쁘다고 칭찬도 많이 해주더라고요. 이제 더 완벽한 드레스 핏을 위해서 본식 때까지 다이어트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