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준비를 하면서 한국에 이렇게 많은 웨딩드레스샵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네요. 특히 저는 플래너 없이 워크으로 준비하는 중이기 때문에 남들보다 더 많이 듣고 보고 해서 진짜 웬만한 웨딩샵들을 다 찾아본 것 같아요.
웨딩드레스샵을 고를 때는 웨딩홀과 거리를 생각하면서 골랐어요. 주말 서울 교통을 생각하면 웨딩홀과 웨딩샵 거리가 너무 멀다면 저희도 힘들고, 드라마처럼 결혼식장에 신랑 신부가 입장도 못할까 봐 걱정이 됐거든요. 웨딩홀은 학동역에 위치한 곳으로 잡았기 때문에 드레스와 메이크업도 청담에 있는 웨딩샵으로 선택 했습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다행히 새벽부터 서두르거나 차가 밀릴까 봐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네요. 드레스와 메이크업샵은 본식을 위해 청담 웨딩샵 쪽으로 골랐고, 스튜디오는 강남은 너무 답답하고 보통 실내 촬영이 많아서 좀 답답하더라고요. 야외정원 같은 곳에서 촬영을 하고 싶어서 강남이나 청담이 아닌 곳으로 찾아봤어요.
아무래도 야외 촬영을 하려고 하면 야외 스냅을 찍어야 할 것 같았는데, 저는 실내 스튜디오에서도 촬영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야외 정원이 있는 스튜디오를 추천받다가 미사리에 있는 섬스튜디오를 알게 됐어요.
요즘에는 카페나 어플 등을 통해 다른 예비 신부님들과 소통을 잘할 수 있어서 플래너가 없어도 정보도 잘 얻고 교류도 잘 돼서 좋은 것 같아요.
섬스튜디오로 결정한 이유
섬스튜디오는 토탈로 촬영을 진행할 수 있어서 워크으로 준비하는 저희에게는 안성맞춤이었어요. 토탈로 준비하면 드레스와 메이크업을 따로 알아보지 않아도 되거든요. 스튜디오 내에서 한 번에 준비할 수 있어서 “묻지도 말고 섬스튜디오 토탈로 결정하자” 라고 해서 진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토탈웨딩은 아무래도 드레스가 제한적이기도 하고, 피팅을 못 해보고 입어야 하기 때문에 불만인 후기들이 꽤 보였는데 섬스튜디오는 토탈 후기도 꽤 좋더라고요, 스튜디오와 잘 어울리는 드레스를 비롯해 하우스오브에이미 드레스도 구비되어 있다는게 장점이었습니다. 스튜디오 측에 문의했을 때 약 80벌 정도 된다고 들었고, 사전 피팅비를 내면 미리 입어보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토탈웨딩 퀄리티 걱정 없습니다
토탈이라 걱정이 많다는 후기를 꽤 많이 봤는데 웬만한 웨딩샵 서비스 수준도 비슷한 것 같아요. 신랑 촬영용 턱시도는 생각도 못 했는데, 이것까지도 섬스튜디오에서 대여할 수 있어서 저희는 진짜 따로 준비할 게 없었습니다.
워크인으로 준비하시는 분들은 웨딩드레스샵을 일일이 알아보시는 것보다 이렇게 섬스튜디오처럼 토탈로 진행되는 곳을 발품 팔아 찾아보시는 게 결혼 준비할 때 더 수월하실 것같다는 생각입니다. 인터넷에 정보가 많으니 사진도 많이 찾아보시고 후기도 많이 찾아보시면서 마음에 드는 샵을 고르시는 것도 한 방법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