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를 하면서 몰랐던것을 참 많이 배워가는 것 같아요. 플래너 없이 준비하고 있어서, 예랑이랑 고군분투하면서 결혼준비를 하고 있는데 저희의 결혼준비 모토는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이거거든요.
처음에는 준비할것도 많고 모르는거 투성이라 포기도 하고 싶었지만 준비가 꽤 진행되고 있는 요즘은 시간이 빨리 가서 결혼식을 빨리 올리고 싶단 생각이 들어요.
플래너 없는 결혼준비
저희는 플래너 없이 준비하기 때문에 스드메를 쉽게 준비하기 위해서 토탈 스튜디오를 선택하게 됐어요. 먼저 결혼한 친구가 토탈샵에서 준비를 했는데도 만족했단 이야기를 듣고 저희도 토탈샵에서 진행을 하기로 했어요. 생각보다 토탈스튜디오가 꽤 됐었는데 저희는 유명한 곳들을 위주로 뽑아서 샘플도 보고 후기도 보면서 골라봤었어요.
첫 방문 더브라이드 스튜디오
가장 처음에 본 곳이 더브라이드스튜디오인데요. 더브라이드스튜디오는 가을스튜디오랑 같은 계열이라고 하더라고요. 가을스튜디오의 하이엔드 급이라고 하던데 더브라이드도 그렇고 가을스튜디오도 그렇고 두 곳 다 토탈로 가능한 곳이였어요. 배경도 많고 특히 메인 드레스가 1200만원이라는 소리도 들어서 더브라이드스튜디오로 선택하려고 하다가 예랑이나 저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판단하에 포기를 했어요. 더브라이드는 많은 배경이 장점이긴 하지만 제 생각보다 조금 올드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저희는 웅장하고 화려한 배경보다는 깔끔하면서도 아기자기하고 러블리한 스튜디오를 원했어요. 아무래도 토탈이다보니 제한적인게 조금 많았지만 그래도 욕심을 내고 싶은 요상한 결혼준비..
다음으로 본 곳은 위뜨스튜디오인데 이 곳 역시 더브라이드스튜디오와 비슷한 느낌이라서 패스를 했어요.
섬스튜디오
그렇게 허탕을 치다가 알게 된 스튜디오 섬스튜디오! 저희가 원하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느낌의 스튜디오이고, 다른 토탈스튜디오에 비해 추천후기도 많아서 여기를 좀 더 알아보다가 계약까지 끝마쳤어요.
섬스튜디오에는 하우스오브에이미 드레스가 구비가 되어있는데 이거 외에도 약 80벌 정도의 드레스가 스튜디오에 준비되어 있다고 해요. 보통 4벌정도 입고 촬영을 하는 것 같은데, 80벌정도나 있으니 선택의 폭도 토탈샵 치고 넓은 것 같고요.
그리고 다른 토탈스튜디오는 좁은데 사람이 많아서 이리저리 부딪히고 힘들었다고 하는데 섬스튜디오는 규모가 워낙 큰곳이기 때문에 동선이 겹치지도 않고 여유롭게 진행된다고 해서 이 점도 맘에 들었어요. 곧 촬영일이 다가오는데 촬영 끝나고 촬영후기로 또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