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견례가 끝나면 바로 택일을 하시잖아요. 그런데 요즘은 이미 상견례 이전에 결혼 허락을 받고 상견례를 하시는 경우도 많죠. 오래전에는 웨딩홀 섭외, 택일과 결혼 날짜 잡는 법은 혼주분들의 몫이었는데요, 요즘은 대부분 예비부부님들이 알아서 하십니다.
그래서 궁합이나 택일 같은 미신적인 요소들은 사라지고 있지만, 간단히 알아볼게요.
택일, 가능하면 길일로
이사를 할 때 손없는 날(부정을 타지 않는 날)을 길일로 선택하듯이, 결혼도 역시 손없는 날을 선택하는 게 좋다고 하네요. 블로그에 손없는 날에 관한 게시글이 이미 많더라고요. 올해까지는 쉽게 확인할 수 있고, 내년이신 분들은 인터넷에서 찾아보시면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웨딩홀 예약 비용에 맞춰보세요
결혼 비용 중 집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게 웨딩홀 비용이에요. 웨딩홀 비용은 시간과 계절에 따라 차이가 아주 많이 나요.
길일일 경우나 골든타임(12시~2시)은 가격 할인도 없을뿐더러 예약도 힘들어요. 대신, 계절적으로 비수기인 1월, 2월, 7월, 8월에는 할인이 많이 되는 편입니다.
요즘은 봄보다는 가을에 예식이 훨씬 많다고 하네요. 이런 웨딩홀 비용에 대한 고려도 생각해 보시고 택일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리고 가급적 연휴는 피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하객분들이 연휴에는 여행 등 다른 일정이 많이 생기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양가 대소사 확인하기
이 부분은 미신을 떠나서도 꼭 체크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결혼 날짜 잡는 법 위의 2가지 내용보다 지금 이야기하는 이 점은 반드시 확인하세요!
양가 부모님의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그리고 선조님들의 제사날자는 피하시는 게 좋겠죠. 양가의 대소사 일정들을 알아보시고 너무 겹치지 않게 결혼 날짜를 잡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5월에는 어린이날이나 어버이날 등 행사들이 많아서 요즘은 기피한다고 하네요.
신부님 건강 체크하기
신부님의 생리주기도 피하시는 게 좋아요. 옷도 많이 갈아입어야 하고 결혼식이 체력적으로도 힘든 일이거든요. 거기에 신혼여행까지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요즘은 결혼 준비가 최소 1년 전부터 시작되는 것 같아요. 인기 있는 웨딩홀들이나 본식스냅 업체들도 골든타임은 1년 전에 이미 마감된다고 합니다. 우선 택일 후 웨딩홀과 본식스냅부터 알아보시고, 스드메나 혼수는 6개월 전부터 준비하셔도 넉넉하게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