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투어를 여유롭게 다니고 싶어서 평일에 시간을 내어 방문하였다. 아침 일찍 움직여 각 샵마다 새해 첫 손님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피팅 중에도 샵 내에는 거의 혼자뿐이었다. 남자친구가 열심히 스케치를 해주어 나중에 어떤 드레스를 입었는지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입고 싶은 드레스 사진과 각 샵의 포트폴리오 사진을 미리 준비하여 가져갔더니 해당 드레스를 꺼내주어 매우 유용하였다.
클라우디아
클라우디아는 아담한 사이즈에 깔끔한 인상을 주었으며, 아틀리에 로리에는 인기가 많다고 알려진 만큼 다양한 스타일의 드레스가 있었다. 피팅룸 크기는 가장 넓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로즈로사
로즈로사는 가장 기대했던 곳으로, 모든 드레스가 매우 아름다웠다. 벨라인을 중점적으로 보았으나, 머메이드 라인 중에서도 어울리는 것을 찾아주어 만족도가 높았다. 드레스마다 머리 장식도 일일이 바꿔주었다.
아뜰리에로리에
아틀리에로리에는 넓은 공간으로 인해 약간 한산한 느낌을 주었다. 로즈로사에서는 머리 장식으로 티아라, 헤어밴드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였다. 대기실 테이블에 놓인 꽃이 생화여서 인상적이었으며, 가운 또한 아름다워 소장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진행 중 특별히 아쉬웠던 점은 없었으며, 촬영 드레스 선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신부들에게 조언하자면, 방문 전 원하는 스타일의 드레스 사진을 많이 준비하는 것이 좋다. 드레스 사진을 보다가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저장해두는 것이 유용하다.
샵에서 보여주면 스타일을 파악하여 적절한 드레스를 추천해준다. 만약 추천받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원하는 스타일을 명확히 알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