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류별 웨딩부케 & 쓰임새

결혼식의 시작부터 끝까지, 신부님들의 손에서 함께하는 웨딩부케. 꽃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부케의 모양도 분위기도 가지각색이라, 선택하기 쉽지만은 않으시죠?

특히 전체적인 분위기를 정해주기 때문에,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웨딩 소품입니다. 신부를 더욱 돋보이게 해줄 웨딩부케에는 어떤 종류들이 있을까요?

라운드 부케

이름처럼 동그란 형태로 만들어진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일반적인 형태의 웨딩부케입니다. 그만큼 어디에 매치해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키나 체형에 상관없이 누구나 잘 어울려서 가장 사랑받는 라운드 부케는 형태가 동그랗기 때문에 사랑스럽고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습니다.

보통 장미나 작약 같은 한 가지 종류의 꽃으로 만들어지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종류와 크기의 꽃을 믹스매치해 구성하는 경우가 많아요. 라운드 부케는 크기에 따라서도 느낌이 사뭇 다릅니다. 형태가 클수록 우아한 느낌이 들고, 작을수록 귀여운 느낌이 들어요. 화려한 웨딩드레스를 입었을 경우에는 라운드 부케를 매치하게 되면 다소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답니다.

핸드타이드 부케

핸드타이드 부케는 얼핏 보면 라운드 부케와 비슷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핸드타이드 부케는 꽃의 줄기를 살려 자연스러움을 강조해 많은 신부님들에게 사랑받고 있기도 해요. 꽃의 줄기를 최대한 노출시키고 리본으로 마무리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느낌이 가득한 하우스웨딩, 내추럴하고 빈티지한 야외 웨딩과 함께 한다면 더욱 더 완성도 있어 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라운드 부케와 마찬가지로, 너무 화려한 웨딩드레스에는 다소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답니다.

캐스케이드 부케

캐스케이드 부케는 ‘폭포’라는 뜻에 걸맞게, 폭포처럼 길게 늘어뜨린 꽃과 줄기들이 인상적인 결혼식 부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일반적인 부케는 아니지만, 영국 다이애나비가 선택했던 부케로 유명세를 탔었던 웨딩 부케입니다.

남들과 다른 결혼식 부케를 원한다면 캐스케이드 부케도 좋은 선택 같아 보여요. 하지만 다소 길이가 부담스러운 캐스케이드 부케는 그만큼 화려하기 때문에, 심플하고 단아한 웨딩드레스보다는 비즈나 아플리케 등의 장식 디테일이 있는 웨딩드레스와 매치하는 것이 좋아요. 길이가 긴 편인 만큼, 키가 작은 신부님보다는 키가 큰 신부님들에게 추천합니다.

암시프 부케

암시프 부케는 안는 모습처럼 연출되는 디자인의 부케인데요. 한 손은 암시프 부케의 밑부분을 잡고, 다른 한 손은 꽃송이 부분을 자연스럽게 안아 드는 형태입니다.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적당히 화려한 웨딩 부케 중 하나이기 때문에, 암시프 부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밑부분을 잡아줘야 하기 때문에 줄기가 긴 꽃들을 많이 사용합니다. 줄기가 길고 흐르는 느낌이기 때문에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줄기 길이를 조절하면 키 작은 신부님들도 예쁘게 들 수 있어요. 암시프 부케는 머메이드라인, H라인 등의 슬림핏 디자인의 웨딩드레스와 매치했을 때 특히나 매력을 발산하는 웨딩 부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