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를 하면서 저는 드레스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신랑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신랑예복은 맞춤예복으로 준비를 해보게 되었어요. 가장 먼저 걱정되었던 것은 가격과 가격만큼 잘 나와줄까였는데요. 다행히 지금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기분 좋아요.
종로에서 발견한 맞춤예복 샵
저희가 맞춤예복을 계약한 곳은 종로예요. 비싼 예복값 때문에 고민을 하니까 종로가 퀄리티는 좀 아쉽지만 저렴하게 잘 할 수 있다고 누가 추천을 해줬는데요. 종로에서도 퀄리티 좋게 할 수 있다면서 추천해준 샵에 방문했다가 계약까지 진행하게 되었어요.
저희는 결혼식 때 입는 것도 생각했지만 웨딩촬영 때 입을 것도 생각했어요. 그래서 다양한 스타일을 다룰 수 있는 곳이었으면 좋겠다고 바라고만 있었는데 여기에 와서 디피된 맞춤예복들을 보니까 ‘와 이거구나’ 싶더라고요.
정말 다양한 디자인의 옷들이 전시가 되어 있었는데요. 사용하고 있는 패턴도 다양하고 색상도 다양해서 굉장히 고르는 재미가 있었고 대표님의 솜씨도 엿볼 수가 있었어요.
원단을 고르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알려주셨는데요. 체형을 잘 커버하려면 채촌을 제대로 하는 것이 맞춤예복의 가장 기본 중 기본이긴 하지만 옷감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또 다르다고 합니다. 신랑에게는 영국 원단이 가장 잘 체형을 방어 할 수 있을 거라고 해서 추천해주신 스카발원단으로 선택했는데 잘 한 것 같아요.
핸드 메이드의 장점
다른 곳에서는 300만원도 호가한다는데 여기서는 패키지로 계약을 해서 그런지 100만원대로 할 수 있어서 좋았고요. 비스포크 전문 매장이라서 고를 필요 없이 무조건 수제 헨드메이드 맞춤예복을 맞출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은 것 같아요.
저희는 웨딩촬영도 생각해서 맞춤예복을 골랐는데요. 어차피 나중에 일반 정장으로 리폼도 할 거니까 너무 얌전하고 클래식한 거보다는 트렌디하면서도 유니크한 것으로 했어요. 근데 클래식한 느낌의 정장도 많이 있어서 혼주분들이 많이 오신다는 것도 이해가 갔어요.
넥타이나 보타이와 같은 것들도 서비스로 많이 약속받았어요. 한 달 뒤에 가봉 한 번 하고 웨딩촬영 때 받아갈 건데 그때 입을 수 있도록 드레스셔츠도 무상으로 대여를 해주셔서 넘나 감사했어요. 퀄리티도 좋은 맞춤예복 샵에서 여러모로 저렴하게 했는데 혜택까지 빵빵하니까 너무 기분 좋은 구매가 된 것 같아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