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화려한 거는 안 어울릴 거 같아서 최대한 가벼운 비즈에 심플한 거 위주로 고르다가 선택한 샵이 르네아뜰리에와 제이스포사였습니다. 원래 아뜰리에까지 3개 투어할까 생각했는데 그래도 이때 아니면 언제 공주놀이해보고 화려한 거 입어볼까 해서 아뜰리에 제외하고 누벨드블랑 추가했습니다.

제이스포사(J Sposa)

처음으로 간 샵은 제이스포사였습니다. 입구 들어서자마자 층고가 엄청 높은 샵이 나왔어요. 드레스들도 쫘라락 펼쳐져 있어서 첫 샵이 너무 기대되었습니다.

제이스포사는 요즘 인기가 많아서 예약도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피팅 할 수 있는 공간도 깔끔하고 널찍하니 너무 좋았어요. 처음 입어보는 드레스라 어색했는데 친절하게 스타일들을 설명해 주시고 어울리는 드레스를 착착 골라주셨어요. 예쁘긴 했지만 두 번째 샵을 가자마자 잘 기억이 안 났습니다.

누벨드블랑

두 번째는 누벨드블랑이었습니다. 대기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조금 정신이 없어 보였어요. 다행히 시간 맞춰서 피팅룸으로 들어갔고 여기도 엄청 넓고 깔끔했습니다. 제이스포사와 다르게 피팅룸에 사방팔방 거울이 있어서 제 모습을 보기 좋았어요.

누벨드블랑은 정말 비즈 뿜뿜 화려함 짱입니다. 드레스 너무 예뻤어요. 같이 갔던 친구와 남자친구는 디즈니 공주가 상상 간다고 했습니다. 드레스는 화려하니 너무너무 예뻤는데 제가 화려함에 묻히는 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뭔가 안내해 주시는 분들이 음 너무 기계적이라고 해야 할까요. 영혼 없는 리액션과 바빠서 그런지 응대가 쏘쏘였습니다. 그래도 유일하게 음료 집에 가서 먹으라고 챙겨주시는 곳이었어요.

최종 선택 르네아뜰리에

마지막으로 다녀온 곳 입니다. 제가 선택한 샵이기도 해요. 드레스투어 전에 화보만 봤을 때 1순위로 뽑았던 곳이에요. 심플한 듯하면서도 우아하고 이뻐 보이더라구요.

도착하고 피팅룸에 들어가니 원하는 스타일을 물어보셨어요. 세 번째여서 그런지 원하는 스타일과 앞에 샵에서 입어봤던 것들 어울리는지 안 어울리는지 말씀드렸고 제가 화보 캡쳐한 거 보여드렸더니 바로 가져와 주셨어요. 화보에서 픽해간 원피스는 너무 잘 어울린다 해서 홀딩해두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입어본 드레스는 실장님이 가지고 와주실 때부터 눈이 부셨어요. 장식이 화려하지 않은 심플한 디자인이지만 치마 끝까지 반짝반짝임이 최고인 드레스였습니다. 정말 눈이 부실 정도였습니다. 이걸 보고 나니 다른 드레스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어요. 드레스 투어 끝나고 나와서 르네아뜰리에 드레스가 제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당일 지정한다고 연락드렸어요.

응대도 너무 좋았습니다. 옷 갈아입으면서도 하하호호 드레스 설명도 잘해주시고 마음에 들었어요. 후기가 많이 없어서 걱정했는데 가성비 갑인 거 같아요.

역시 전문가처럼 원하는 드레스를 딱딱 골라서 주셨어요. 제가 어두운 홀에서 진행 예정이라 말씀드렸더니 어울리는 드레스로 골라주셨고 머리 모양도 티아라 모양도 이것저것 다 해보도록 해주셨어요.

촬영 가봉하러 갔을 때도 볼레로 맛집답게 예쁜 거 이것저것 다 입어보도록 챙겨주시고 원하는 스타일 말씀드렸더니 반영해서 가져다주셨습니다. 신상이라면서 선택하면 처음으로 촬영 나가는 드레스라며 입혀주신 드레스도 너무너무 예뻤지만 아쉽게도 선택되지는 않았어요. 6벌을 한 시간 동안 입을 수 있을까 했는데 후다다닥 지나갔던 거 같아요.

실물이 훨씬 훨씬 예뻐요! 후기가 많이 없어서 고민했는데 정말 깔끔하게 예쁜 곳이에요. 엄청 화려한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안 좋아하실 수 있는데 저는 너무 과한 게 안 어울려서 심플한 듯 깔끔한 듯 보이지만 비즈는 정말 반짝반짝 최고입니다. 아쉬운 건 드투 때랑 본식 드레스 촬영은 불가능해요. 촬영 가봉 때만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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