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촬영 하실때 인터넷에 떠도는 일반적인 글이 아닌, 정말 현실적인 웨딩촬영 팁을 공유해봅니다.
촬영 메이크업
어떤 메이크업을 할 건지, 어떤 헤어를 할 건지는 이미 캡처하여 준비해 가잖아요? 그런데 막상 가면 정신도 없고 스태프들도 바빠서 아웃 시간에 쫓겨 겨우 마무리 메이크업 받을 땐 저도 마음 급해서 제대로 확인 못하고 나가기 바빠요. 여기서 헤어라인을 생각도 못하고 그냥 나오게 되는데요.
저와 같은 M자 헤어라인을 가지신 분!! 저는 평소에도 이마라인 쉐딩하고 나가는 편인데요. 그걸 못했더라고요! 이 부분이요!! 계속 신경 쓰였어요. 그리고 얼굴에 잡티도 있는데 마스크 쓰고 나와야 하니까 지워진다 말이죠? 두껍게 커버해 달라고 하시면 될 것 같아요.
결론은 헤어라인 메이크업, 잡티 메이크업 신경 써서 해 달라고 하자.
스튜디오 촬영 때 캐주얼복, 한복 등등 다양한 소품 준비하시는 분 많으실 텐데요, 혹시 저처럼 체력이 약하신 분은 드레스샵에서 셀렉한 3벌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3벌만 입고 촬영하는 데 5시간 30분 걸렸고요, 날씬이로 보이고 싶어 몸을 꽉 조여서 숨도 편하게 못 쉬었어요… 촬영 내내 너무 힘들었어요. 혼이 빠져나가더라고요.
저처럼 스튜디오 촬영에 빨리 끝내고 싶으시거나 체력 약하신 분들은 최대한 간단히 하세요.
도시락 준비해야할까?
도시락은 진짜 많이 고민했어요. 촬영 도시락 주문할까? 마트 가서 장 봐야 되나? 여러 곳 서치하다가 스트레스 받아서 돈 주고 사진 찍는 건데 왜 이렇게까지 해야 되지? 이러면서 그냥 근처 김밥집에서 3팩 챙겨서 가지고 갔어요. 어차피 촬영 때 드실 힘이 없어요. 시간 있어도 진짜 먹을 힘이 없어요.
웨딩촬영 끝나고 작가님 하나, 이모님 하나 드렸고 하나는 우리가 챙겨왔어요! 촬영 중간에 커피 배달 시켰답니다. 이것도 팁이라면 팁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