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박람회 가시기 전 어떤 마음으로 가셔야 되는지 미리 알려드리겠습니다. 계약의 함정, 경품의 현혹등 마음 단단히 먹고 가셔야 된다는걸 미리 말씀 드려요.
박람회는 결혼 준비에 앞서 웨딩시장의 트렌드를 보러 가는 곳이지 처음부터 계약하러 가는 곳이 아니에요. 박람회에 가면 계약, 상담 사은품 같은 거 많이 늘어놓고 호객행위도 많이 하는데요. 알고 보면 가격 얼마 하지도 않는 그런 자잘한 가전 주방용품이에요.
10,000원짜리 경품 받으려고 몇십만 원씩 바가지 쓰는 일이 생길 수도 있어요. 웨딩시장은 정찰제가 아니고 거품이 많이 끼어 있어서 당일 계약 혜택 이런 거 다 상술인 경우가 많아요.
추후에 여러 군데를 비교해 보시고 나서 스드메 계약하셔도 가격은 더 저렴해질 수 있어요. 최소 동행, 비동행 2군데 이상은 5곳 정도는 상담해 보고 나서 결혼 준비하셔도 늦지 않아요.
웨딩박람회는 업체들마다 엄청난 비용을 주최 측에 내고 나오는 거라서 박람회 기간 동안 계약을 많이 안 하면 손해이기 때문에 엄청나게 영업을 합니다. 아니다라는 말을 용기 있게 하고 상담 후 자리에서 일어나세요.

가려면 웨딩드레스가 많이 전시되어 있는 대형 웨딩박람회를 가세요
살면서 친구나 지인 결혼식 말고는 웨딩드레스를 볼 일이 없잖아요. 웨딩박람회에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는 웨딩드레스들을 보고 나만의 웨딩드레스 스타일을 찾아보세요.
웨딩드레스 무료 피팅도 시간이 되면 참여는 하셔도 좋은데 박람회 무료 피팅 웨딩드레스는 낡아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냥 웨딩드레스가 이런 거구나 한번 입어 본다고 생각하세요.
제발 혼수 계약은 천천히 하셔도 돼요
웨딩박람회에 가면 스드메 업체와 함께 혼수 업체들도 많이 참여하죠. 상담을 받는 건 좋지만 스드메 계약도 하지 않았는데 혼수는 더 천천히 알아보고 준비해도 돼요.
결혼하시는 신부님들은 이제 많이 아시는데 박람회에서 계약하거나, 웨딩플래너 소개로 제휴업체 계약하면 웨딩플래너에게 수수료가 20%-30% 정도 돌아간답니다.
만약에 100만 원 주고 예복을 맞췄으면 그중에 20-30만 원은 수수료로 들어가는 거예요. 나는 100만 원 주고 옷을 맞췄는데 결국 70-80만 원짜리 옷을 사게 되는 거예요.
웨딩플래너 모르게 정보 알아보시고 종로에 가면 청담이랑 같은 제품 처음부터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어요. 혼수는 정말 스드메 하고 난 이후에 천천히 하셔도 돼요.
웨딩홀만 골든타임이 빨리 빠지기 때문에 빨리 알아보세요. 나머지 결혼 준비는 마음 급하게 하지 말고 천천히 알아보셔도 돼요. 웨딩박람회에서 상담하면 오늘 당장 계약 안 하면 큰일 날 것 같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요.
상품도 얼마 없는데 가계약부터 해놓고 나중에 더 좋은 곳에서 하려고 하면 계약금 환불 안 돼서 고생합니다.
경품에 현혹되지 마세요. 아니라고 강하게 이야기하세요
계약하고 상담하면 주는 선물에 너무 현혹되시면 결혼 준비의 본질을 잃어버릴 수 있어요. 토스트기 공짜로 타려다 몇십만 원 비싸게 웨딩상품 계약하실 수도 있고요. 꼭 박람회 당일에는 경품에 현혹되지 말고 정보만 알아보세요.

피부관리, 재무설계는 상담도 하지 마세요
박람회에 가면 가장 사람을 잡아당기고 적극적인 영업을 하는 부스가 피부관리, 재무설계인데요. 보험 파는 분들이 왜 웨딩박람회에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재무설계 아니고 대부분 종신보험 판매입니다. 박람회장에서 계약 후 가장 컴플레인이 많은 게 피부관리, 재무관리입니다.
웨딩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시간 여유는 많아요
다른 웨딩컨설팅이나 웨딩박람회 가셔서 3-4번 정도는 견적 비교를 해보시면 내게 맞는 웨딩플래너도 찾을 수 있고, 또 비용도 저렴해져요. 어쩔 수 없이 가계약 후 후회 중이라면 기간 내에 환불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