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결혼식을 앞두고 있어요. 초에는 명절이 오기 전에 여의도 웨딩홀 루나마엘에 투어 다녀오고, 계약을 하는 게 목적이었는데 다행히 1월에 계획했던 준비 중 하나는 클리어 했답니다.
루나미엘레 첫인상
제가 직접 눈으로 보고, 다녀온 후 가장 만족한 곳은 바로 여의도 루나미엘레 웨딩홀 입니다. 이름도 너무 럭셔리하죠? 그만큼 웨딩홀 분위기도 아주 끝내주더라고요. 여기 말고도 다른 예식장을 여러 군데 다녀왔는데 뭔가 2% 정도 부족한 느낌을 받았어요.
계약 성공
보는 곳마다 딱히 마음에 차는 곳이 없다 보니까 1월 안에 과연 내가 마음에 드는 예식장을 고를 수 있을지 걱정이었는데 걱정할 필요 없이 바로 다음으로 방문했던 곳이 제가 원하던 곳인데다가 날짜하고, 시간대가 맞아서 바로 계약을 할 수 있었어요.
루나미엘레의 장점
제가 너무 정보에 대해서 약했는지 계약 후 알고 봤더니 교통편도 좋은데다가 보시다시피 홀 분위기가 화려하고, 조명이 밝아서 화사하다 보니까 이미 예쁘다고 소문이 잘 나 있던 곳이었어요. 그런데 전 왜 몰랐나 싶어요.
교통 및 위치
위치는 여의도에 있는데 5호선인 여의나루역 그리고 6호선인 국회의사당역 사이에 위치해 있어서 어디로 오셔도 예식 당일날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어서 어렵지 않게 결혼식장을 찾아오실 수 있어요. 평소에는 직장이 많아서 매우 복잡한 동네지만 주말에는 대부분 휴무기 때문에 거리가 생각보다 한적해서 좋고, 주차대수도 넉넉하게 700대 정도 수용이 가능하답니다.
웨딩홀 소개
홀은 그랜드볼룸, 컨벤션홀로 두 개로 나눠져 있는데 저는 컨벤션으로 계약을 하고 왔어요. 두 곳 다 분위기는 비슷비슷했는데 그랜드는 차분한 느낌이라면 제가 선택한 곳은 화려하고 웅장한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딱 입구에 들어서서 보자마자 첫눈에 마음에 들었어요.
컨벤션홀 특징
대리석벽이 좌우로 열리는 게 특징이고, 개인적으로 테이블 위에 꽃장식이 너무 향긋하고 예뻐서 마음에 들었어요. 340석 규모로 저희 하객분들이 오기에는 넉넉한 공간이었는데 분위기가 좀 어두워 보여도 샹들리에가 화려하고, 하얀 꽃이 포인트가 되다 보니까 조명이 반짝반짝 빛나는 게 로맨틱해 보여서 여태 보았던 여의도 웨딩홀 중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테이블 세팅 및 버진로드
원형 테이블로 되어있어서 손님들이 앉아서 결혼식을 지켜보기에도 좋은 구조였고, 버진로드가 없지는 않지만 그로 인해서 위에 조명이 더 빛이 나는 것 같았어요. 한 마디로 저 위에 하얀 드레스를 입고 신부가 입장한다면 더 눈에 띈다는 이야기예요. 실제로도 예비부부가 루나미엘레를 선호하는 이유 중에 하나라고도 하더라고요.
신부대기실
제가 대기를 하게 될 컨벤션홀 신부대기실이에요. 우선은 좋지 않아서 답답하지 않은 게 너무 좋았어요. 결혼식 당일날 보면 친구들도 그렇고, 가족들도 그렇고 다들 신부 얼굴 한 번씩 보고, 사진도 찍고, 더군다나 친구들은 여기에 머물면서 친구하고도 촬영하고 그래서 좁은 공간은 정말 북적북적거려서 얼굴 한 번 제대로 보기 힘들더라고요. 홀 맞은편에 있는 대기실이라서 식장으로 입장하기 위해 이동하는 동선도 좋게 느껴졌고, 안에 앉아있을 수 있는 공간이 많게끔 의자도 많아서 세심한 배려 부분도 만족했어요.
음식 시식 후기
여기저기 둘러보고 여의도 웨딩홀 계약을 한 후 아무래도 음식을 먹어봐야 할 것 같아서 이번에 시식도 하고 왔어요. 일부러 진행하는 것도 좀 볼 겸해서 예약이 있던 날에 방문했는데 하객분들이 많이 오셨는데도 순조롭게 진행이 되고, 동시예식이다 보니까 코스요리가 알차게 잘 차려지더라고요. 양정식 코스라서 구성이 참 괜찮았는데 실제로 먹어보고, 세팅되는 걸 보니까 입맛에도 잘 맞고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어요.
서브 홀
결혼식을 보면서 식사를 하는 시스템이라 자리가 넉넉하지 않을까 봐 걱정했는데 진행하는 모습을 보니 서브홀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더라고요. 앞쪽에 포토테이블도 예쁘게 세팅되어 있어서 친구도 아닌데 유심히 보고 왔어요.
마치며
저희도 이제 막 처음으로 해야 하는 예식장을 계약했을 뿐이니까 리허설 촬영에도 신경을 써서 앞테이블도 우아하게 꾸미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이놈의 물욕을 좀 버려야 하는데 좋은 걸 보면 좋은 게 하고 싶고, 고급스러운 거 보면 그게 하고 싶어서 참 걱정이에요.
다행히 고급스러운 루나미엘레를 저렴한 가격에 할 수 있어서 실제로 식 비용을 예상했던 것보다 아낄 수 있었어요. 그냥 여의도 웨딩홀만 단순하게 알아보고 계약한 게 아니라 업체에서 스드메도 진행할 예정인데 결혼식에 필요한 걸 다이렉트로 살펴보고 알아보면서 할인도 받고,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저의 물욕도 충전하면서 제가 짜놓은 평균 금액보다 아낄 수 있어서 업체를 참 잘 만났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실제로도 후기도 좋았고, 많은 분들이 진행한 데서 오긴 했는데 진짜 괜찮은 것 같으니까 상담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