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 하면서 스튜디오 알아보는 게 가장 어려웠어요. 앨범 사진도 엄청 찾아보고 그런데도 어디가 마음에 드는지 도통 모르겠더라고요. 박람회도 2군데 다녀오고 실제 앨범을 봐도 뭘 원하는지 모르겠고, 배경 부자 스튜디오인 가을스튜디오나 더브라이드에도 흔들렸다가 깔끔한 인물 위주로 원탑인 클로드에도 눈독 들이고. 그러다 결국 아트썸 스튜디오로 결정했어요.
아트썸 스튜디오의 장점
아트썸 스튜디오에 가장 큰 장점은 하루에 2팀, 오전, 오후로 나뉘어서 단독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오전팀과 오후팀 촬영해주시는 작가님 다르고요. 한 층에서 해결되기 때문에 동선도 짧고 위층 아래층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대기 타며 찍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아트썸으로 선택하고 알게 된 혜택이 야간 씬, 한복씬 추가금 없이 진행할 수 있다는 거예요. 피로연장에서 2부 드레스를 입을 예정이고 폐백 안 하는 저한테 한복 입고 사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좋아요. 야간 씬은 돔 아래서 촬영하는 거여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촬영 가능하다는 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노을 샷도 가능하고 야간 전구 씬도 있어서 전 오후 4시 타임을 선택했어요. 여름에는 11시, 4시 두 팀이고 겨울엔 10시, 3시인 것 같아요. 오전 타임에 촬영해도 돔 쓰고 촬영하면 노을 샷이나 야간 샷을 찍을 수 있어요.
아트썸의 촬영 스타일
아트썸 사진작가님이 채광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는 후기를 봤어요. 실내 촬영할 때도 창문으로 들어오는 채광과 반사판을 사용하셔서 자연스러운 빛을 내주시는 것 같아요.
메인 사진은 바로 계란후라이 샷이에요. 아트썸에서 자체 제작한 3미터 드레스라고 해요. 이것도 대여해주십니다.
아트썸은 배경 위주 스튜디오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인물 위주 사진들도 많아요. 인물 위주 샷을 많이 찍을 예정이에요. 저랑 예랑이처럼 인물 위주로 깔끔한 배경도 찍고 싶고 이번 기회에 화보스러운 샷도 찍고 싶은 커플들에겐 아트썸 스튜디오가 딱인 것 같아요.
아트썸 후기가 다른 스튜디오에 비해 많지 않아서 살짝 걱정되는데 너무 마음에 드는 곳을 최종적으로 골라서 만족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