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웨딩촬영을 하게 되면 신부 위주로 진행이 많이 되고, 커플 촬영, 그리고 신랑컷은 조금씩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아요. 아무래도 신부님의 드레스가 보다 베리에이션이 다양하기도 하고 촬영을 하면서도 좀 더 적극적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신랑, 신부, 모두가 좋아하는 해밀스튜디오
세상 모든 사람이 똑같지 않듯이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신랑분들을 위한 곳이 해밀스튜디오가 아닐까 싶어요. 이미 신랑 사진 잘찍기로 유명한 곳인데요. 특히나 인물중심 스튜디오기 때문에 평소 사진 찍는 걸 즐기는 분들이라면 굉장히 만족할 수 있는 스튜디오입니다.
전체적인 톤이나 색감이 차분한 편이고 배경도 심플하기 때문에 신랑, 신부에게 굉장히 많이 집중이 되는 곳이에요. 그래서 사전에 많이 표정과 포즈 연구를 하고 가는 게 좋은데요. 여러가지 샘플컷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내가 어떤 각도에서 사진이 잘 나오는지, 어떤 포즈에서 이쁜지를 서로 확인해보면서 찍어보는 게 좋아요.
화보에서는 예뻐서 따라했던 컷들이 막상 내 신체적 특징상 예쁘게 구현이 안되는 경우도 많이 있거든요. 특히 남자분이든 여자분이든 내가 오른쪽, 왼쪽 중 어느쪽 얼굴이 더 사진에 잘 나오는지를 확인해 두는 게 굉장한 꿀팁이 될 수 있습니다.
해밀스튜디오는 인물중심 스튜디오 중에서도 굉장히 따뜻한 색감으로 유명한 곳이에요. 도회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계신분들 보다는 따뜻한 이미지의 신랑신부님이 좀 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스튜디오 촬영은 단순히 작가의 작품을 보고 예쁘다고 고르는 게 아니라 분위기, 배경 등을 보고 두 분이 가서 모델이 되었을 때 잘 살릴 수 있는 곳을 골라야 해서 선택 기준이 좀 더 깐깐해져야 합니다.
스튜디오 셀렉은 아무래도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와 잘 어울리는 한 곳을 골라야 하는 거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세요. 플래너와 함께 진행하면서 초반에 선택지를 확 좁혀놓고 진행하는 것이 오히려 더 편하게 의사결정을 하는 방법이 될 수 있는데요. 해밀스튜디오 포함 수백, 수천개의 스튜디오 중에서 우리에게 맞는 분위기로 좁혀주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수월해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