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예복 맞추실 때 가장 기본적으로 아셔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아직 예복을 맞추기 전이라면 꼭 참고해보세요.
1. 신랑예복은 신부님의 드레스와 같은거에요
결혼식의 주인공은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이지만, 동시에 같은 주인공이 바로 신랑이에요. 신부가 웨딩드레스를 결혼식 당일 입는 것처럼 신랑은 예복을 입게 됩니다. 예전에는 턱시도처럼 좀 과한 스타일의 신랑 예복을 입었다면, 요즘은 심플한 정장 스타일을 신랑예복으로 입는다고 해요.
그래서 예전에는 웨딩드레스 샵에서 턱시도를 비치하고 있다가 신랑에게 대여를 해줬지만, 요즘은 그 역할을 신랑 예복 맞춤정장에서 해주고 있어요.
2. 예복의 가격대는?
원단에 따라서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정확히 얼마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어요. 종로에서 국내 원단으로 신랑 예복을 맞추면 50만 원부터 시작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보통 100만 원~200만 원 사이인 것 같아요. 이건 원단의 종류 그리고 서비스 품목에 따라서 달라지는 신랑 예복 금액이니 참고만 하세요.
3. 남자예복은 어디서 구매하는가?
대부분 남성 맞춤정장 테일러 샵에서 맞춤으로 구매를 하세요. 하지만 꼭 맞춤을 해야 하는 건 아니에요. 평소 양복을 즐겨 입고 또 자신에게 잘 맞는 기성복 브랜드가 있다면 그 브랜드에서 구매를 해도 돼요.
결혼식 당일 평범한 양복을 입는 게 요즘 추세에요. 굳이 과한 컬러나 디자인의 신랑 예복을 입을 필요는 없어요.
4. 예복 맞춤 장소도 여러군데가 있어요
아무래도 청담동에 웨딩드레스 샵이 많다 보니 신랑 예복 맞춤 테일러 샵도 청담동에 많이 있어요. 그러다 보니 대부분 웨딩컨설팅 회사와 제휴가 되어 웨딩플래너들을 통해 소개를 받아요. 이때 웨딩컨설팅에 지급하는 신랑 예복 수수료가 가장 비싼 것 같아요. 신랑님이 예복 맞춤을 한 정가에 20-30%의 리베이트를 웨딩플래너에게 지급해 줘요.
그다음에 종로, 효성 주얼리시티에도 신랑 예복 맞춤정장 샵들이 있어요. 혼수 품목 중에 웨딩플래너에게 지급되는 수수료가 가장 비싸서 그냥 워킹으로 가셔서 서비스 더 받는 걸 추천드려요. 요즘은 워킹으로 가도 무서운게, 얼마전에 예복사기 사건이 터져서, 정말 어디든 100% 믿고 할 수는 없는것 같아요, 여기는 진짜 믿을만 하다 하는 곳으로 정하세요.
5. 전문 테일러샵의 장점
신랑 예복을 전문으로 맞춤하는 테일러샵들의 장점은 웨딩촬영 때 촬영 예복을 대여해 준다는 거예요. 신부님들도 웨딩드레스 샵에서 촬영용 드레스를 대여하듯이 촬영에 필요한 의상들을 대여해 줘요. 어떤 곳은 캐주얼 정장 스타일에 맞게 신부용 의상도 함께 대여해 주는 샵도 있어요.
6. 남자 예복 맞춤의 두 가지 방법
남자 양복을 맞춤하는 데는 2가지 방법이 있는데, 기존에 있던 패턴을 약간 수정해서 치수에 맞게 접착식으로 만드는 반수제와, 사람에 맞춰서 패턴을 새롭게 만들어서 비접착식으로 만드는 방법 2가지가 있어요.
반수제로 만드는 방법은 수미주라 방식이라고 불리며, 수제는 비스포크 방식이라고 불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