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바이이명순은 워낙 유명했던 곳이라, 기대를 많이 하고 갔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순서라 체력은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갔는데요, 첫 드레스를 입으니 ‘아, 여기다’ 싶더라고요. 드레스 투어는 평균치가 높은 샵을 정하는 게 좋다고 하던데, 시작바이이명순은 첫 드레스부터 마지막까지 평균치도 가장 높았고, 같이 간 사람들 반응도 제일 좋았습니다.
실크 맛집 시작바이이명순
제 취향이 공주공주한 건 싫고, 본식 날 딱 신부 느낌으로 단정하고 클래식한 느낌을 원했는데, 시작바이이명순은 세련되고 클래식한 스타일, 아주 예쁜 실크와 비즈 맛집이라 선택하게 되었어요. 실크 원단 톤도 피부색에 맞게 예뻐서 더 좋았습니다. 또, 원하는 스타일을 말하면 찰떡같이 가져와 주시는 실장님 응대도 한몫했어요.
드레스 디자인과 퀄리티가 너무 좋았어요. 모든 드레스가 다 예쁘긴 하지만, 특히 시작바이이명순의 드레스는 평균이 높다고 해야 하나? 디자인도 예쁘고 깨끗한 드레스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또, 실크 맛집으로 알려져 있는데, 비즈나 튤, 레이스 등 드레스 종류의 범위도 다양하고 많더라고요. 적당히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선택지인 것 같습니다.
드레스가 전체적으로 크게 무겁지 않아서 좋았어요. 이건 제가 화려한 전체 비즈보다는 심플한 걸 좋아해서 그럴 수도 있는데… 풍성 드레스를 입었을 때도 다른 곳보다는 가벼워서 몸이 덜 힘들었습니다.
샵에 들어갔을 때, 대기 공간도 넓고 의자도 많아서 대기하는 데 불편함 없었던 것도 시작바이이명순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였어요. 전체적으로 응대나 진행이 물 흐르듯 깔끔합니다. 예약 시간에 늦지만 않으시면 대기 없이 바로 진행 가능합니다.
드레스 투어 팁 공유해요
속바지와 웨딩브라가 있어서 굳이 개인 속옷을 챙겨갈 필요는 없습니다. 아뜰리에 로리에와 옆 건물이라, 드레스 투어 순서 짜시는 분들은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대신 일찍 왔다고 해서 발렛도 일찍 해주시는 건 아니더라고요. 시간에 맞춰 오라고 하셔서 중간에 카페 가서 조금 기다렸어요.
오후 시간에 방문하시면 조금 더 여유롭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건 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2부 드레스 대여도 있다고 하니, 한복 안 하시는 분들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스튜디오 드레스는 주말에 와서 선택해도 된다고 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