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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식스냅 사진은 여타 웨딩사진과는 달리 불만족해도 다시 찍을 수 없는 사진이고, 결혼준비의 모든 것은 본식날을 위해서이므로 본식스냅 사진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본식스냅 업체 선택시 체크해야 할 사항에 대해 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특히 본식스냅업체는 짝궁구하기 글들이 난무 하는데, 가격 할인만 보지 마시고 아래 내용들을 꼼꼼히 비교하시고 결정하시기를 바랍니다 ​

1인촬영 vs 2인촬영

​본식스냅은 홀이나 하객 규모에 상관 없이 무조건 2인촬영으로 해야 합니다.

1인이 여러 각도에서 다 찍기에는 한계가 있어서 1인촬영이면 예를 들어 신부대기실, 로비를 동시에 찍을 수 없고(로비 찍는 동안엔 대기실 친구들이 작가 올때까지 기다려야 함) 신랑 신부 입장 장면, 행진 장면을 앞모습 혹은 뒷모습밖에 못 찍거든요.



그리고 작가 2인이 촬영하면 같은 장면도 한명은 근접샷, 한명은 원거리샷으로 촬영하여 더 다채로운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사진 퀄리티(구도, 색감, 연출)

​본식스냅은 포즈를 연출해서 찍는 사진이 아니라 본식이 진행되는 과정을 그대로 담아주는 사진이기 때문에 스튜디오 촬영과는 전혀 느낌이 다릅니다.

각 식순별 모습을 찍게 되는데, 이때 그냥 평범하고 틀에 박힌 모습인지, 아니면 한컷 한컷 생동감있게 담는지에 따라서 작가의 실력이 차이가 납니다.

예를 들면 예물교환 사진에서 단순히 반지를 끼워주는 모습 뿐만 아니라 반지 끼워주는 손을 클로즈업한다거나, 반지 끼울 때의 신랑신부 표정을 담는다거나, 신부대기실에 가족이나 친구와 나란히 앉아서 찍는 사진 뿐만 아니라 대화하는 모습이나, 축가 사진에서 단순히 축가를 부르고 듣는 모습이 아니라 표정이나 축가 가수의 제스처 등을 포착하는 것 등등…. 이런 씬이 있는지 꼭 체크하세요.

​그리고 첫타임 예식이거나 예식 간격이 길어서 여유가 있는 경우에는 결혼식 전에 연출샷을 찍게 되는데, 어떤 구도에서 드라마틱하게 연출을 했는지도 꼭 체크하세요. 각 식순별 사진을 찍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홀 구조에 따라서 사진이 잘 나올만한 각도를 파악해서, 포즈나 연출(베일 날리는 것 등등)을 잘 잡아서 찍느냐에 따라 작가의 실력이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색감은 피치톤, 세피아톤, 화이트톤 등등이 있는데, 선호하는 색감이 각자 다르니 취향에 맞춰서 고르면 됩니다.

​상품구성(앨범 페이지수, 앨범 권수(원판+스냅 합본인지, 원판 따로 스냅 따로인지) 및 가격(2인촬영 필수)

본식 스냅만 찍어주는지 아니면 원판(예식 끝나고 단상에 모여서 찍는 단체사진)도 포함인지, 만약 웨딩홀 제휴업체에서 원판촬영을 진행할 경우 원판은 빼고 계약은 가능한지, 이 경우 금액차이는 얼마나 나는지 체크하세요.

스냅업체에 따라서 앨범이 포함된 경우도 있고 데이터형만 있는 경우도 있는데(주로 서브스냅 업체인 경우 데이터만 제공됨), 이때 앨범 페이지수가 몇 페이지인지, 처음 계약한 페이지수에서 추가는 가능한지와 추가할 경우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그리고 스냅앨범 따로, 원판앨범 따로인지 아니면 스냅+원판 같이 담은 합본앨범으로 주는지, 원판앨범은 2권(양가 부모님용)인지 3권인지(양가 부모님+신랑신부용) 인지도 체크하세요.

​그리고 예산에 맞는 가격대도 중요한데, 신부대기실부터 2인 촬영 기준으로 백만원 이상은 해야 괜찮은 퀄리티가 나옵니다.

촬영범위(메이크업샵-신부대기실-본식-원판-피로연-폐백)

일반적인 본식스냅 업체는 신부대기실부터 시작해서-본식-원판이 기본이며, 식전에 메이크업샵에서도 촬영을 진행할 경우, 혹은 피로연(연회장 인사 혹은 2부순서)이나 폐백까지 촬영할 경우에 추가금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추가금 없이 기본적으로 촬영해 주는 범위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지 꼭 체크하시고, 포함이 안되는 부분은 추가금이 얼마인지와 촬영을 할지 여부를 결정하세요.

(간혹 연회장도 당연히 찍어줄 걸로 생각했다가 원본 받아보고 왜 연회장 사진이 하나도 없냐고 놀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메이크업샵부터 폐백까지 전부 찍는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각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따라서 선택하면 됩니다.

원본은 어떻게 제공되며(데이터만 주는지 USB에도 담아주는지) 셀렉은 어떤 방식인지(스튜디오처럼 방문셀렉해야 하거나 셀렉 직접하면 추가금 내는 곳은 피하는게 좋음)

업체에 따라 원본은 메일로만 전송하는 업체, 일단 메일로 전송한 후 앨범 완성될 때 원본과 수정본이 담긴 USB도 함께 보내주는 업체가 있으니 이 부분 체크하세요.

또한 스냅은 기본적으로 촬영비에 원본 비용이 포함되어 있으나, 간혹 스튜디오 촬영처럼 원본비를 별도로 내고 구입해야만 하는 업체가 있으니 이런 곳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메일로 원본 전체를 보내주고 거기서 앨범에 들어갈 사진들을 셀렉하면 보정해서 앨범으로 제작해 주고 수정본을 보내주는 경우가 많지만, 간혹 스튜디오 촬영처럼 업체를 직접 방문해야만 셀렉이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신부어머님과의본식촬영사진

결혼준비 기간이라면 이래저래 할일이 많으니 결혼준비 과정의 일환으로 셀렉하러 가지만, 모든 게 다 끝난 결혼식 이후에 따로 시간 내서 셀렉하러 가기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니, 방문 셀렉해야 하는 업체는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가끔 업체에 셀렉을 맡기지 않고 직접 셀렉을 하게 되면 추가금을 받는 업체가 있는데 이런 곳도 피하세요. 본인의 본식 사진은 본인이 셀렉하는 게 당연한데 직접 셀렉한다고 해서 돈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죠.

후기가 거의 없거나,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등을 운영하지 않거나 옛날 사진만 있는 곳들은 제외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을 운영하면서 계속 최신 사진들을 업데이트하는 곳들은 마케팅에도 힘을 주는 업체들이고, 후기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선택하는 신랑신부들이 많다라는 증거이니 믿을만 합니다.

간혹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거나, 있더라도 옛날 사진들만 있는 곳들은 무조건 제외하세요.

최근에는 본식 촬영을 별로 진행하지 않아서 최근 촬영 트렌드를 잘 모르거나, 마케팅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만큼 일을 열심히 안한다는 거죠) 그리고 후기가 적다는 건 그만큼 진행하는 사람도 적다는 의미가 되니 이런 곳들은 피하셔야 합니다. (나쁜 후기가 있는 업체라면 말할 필요도 없이 걸러야죠) ​

같은 업체 2인촬영? vs 메인스냅+서브스냅?

​같은 업체 2인촬영

같은 업체라서 작가들끼리 협조가 잘되고 메인작가, 서브작가가 찍은 사진 모두 앨범에 넣을 수 있습니다.

메인스냅+서브스냅

업체가 다르다보니 다양한 느낌의 사진을 얻을 수 있으나 앨범에는 메인업체가 찍은 사진만 넣을 수 있음. (보통 서브스냅은 앨범이 없고 데이터만 주는 경우가 대부분) 메인스냅이 별로거나 문제 생길 경우 서브스냅이 살리는 경우도 많음 보통 본식스냅이 웨딩홀 지정업체 이용이 필수인 경우 보험 삼아 서브스냅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대표촬영 혹은 작가 직급 지정

촬영을 담당할 작가의 직급에 따라 추가금이 발생하는 업체들이 있는데, 촬영 작가 직급이 대표냐, 이사냐, 실장이냐 하는 것보다는 해당 업체가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고 레벨이 높으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식스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제휴라는 이유로, 플래너가 추천한다는 이유로, 저렴하다는 이유로, 마감될까봐 급하다는 이유로 대충 결정하면 절대 안됩니다. 많은 업체를 검색하고 비교해 보고, 구성과 견적을 검토하고, 후기도 꼼꼼히 찾아보면서 신중하게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웨딩 관련 아이콘과 텍스트

후기 써서 포인트 적립하는데 애쓰지 마시고, 포인트 만큼 이미 할인된 결혼비용 견적을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