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kaoTalk 20231227 133849547 07

저는 2부에 드레스를 입을 예정이었던지라 우선 양가 어머님 혼주한복만 맞췄는데요, 예식 날이 겨울로 연기되면서 저도 지금 한복을 맞출까 말까 고민 중입니다. 혼주 한복도 여름에 맞춰 계절을 고려해서 컬러도 좀 더 화사하게, 원단도 너무 무겁지 않게 했는데 계절이 바뀌어버리니 좀 속상하네요.

혼주한복을 맞출 때에는 저는 엄마랑 한 번, 시어머님과 한 번 가서 각자 원하시는 대로 편하게 고르고 맞출 수 있도록 했습니다. 팁이라면 팁일 수 있는데, 아무래도 각자의 취향이 있고 또 어차피 혼주 한복은 컬러가 대략 정해져 있으니 서로 눈치 보지 않고 원하는 대로 취향껏 고르실 수 있도록 처음 갈 때 따로 갔는데 편하고 좋았어요.

저는 엄마랑 먼저 방문해서 골라두고 이후에 시어머님과 갔는데, 한복집 사장님이 저희 엄마가 골라놓은 것에 어울리는 것들로 추천해주셔서 어머님 것 고르기도 수월했어요! 그리고 가봉하는 날 두 분 같이 가셔서 어울리시는지도 같이 입어보시고 걸어봤어요.

맞춤이 좋은 이유

한복 고를 때는 저고리와 치마 중 어디에 컬러 포인트를 줄 것인지를 정해서 하나를 포인트 컬러로 맞추고 다른 하나를 받쳐주는 배경색으로 맞추면 됩니다. 어디에 포인트를 줄지는 얼굴에 원단을 대보며 가장 잘 받는 컬러를 정하면 돼요. 그리고 속치마도 드레스와 마찬가지로 얼마나 퍼지게 할지 정할 수 있고, 구두, 버선, 저고리나 치마의 자수, 옷고름 컬러, 소매, 주름, 노리개, 뒤꽂이 등등 다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게 맞춤의 장점인 것 같아요. 한복 맞추러 가실 때도 룩북이나 인스타에서 원하는 느낌 찾아가시면 도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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