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 투어 3곳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평소 좋아하는 스타일이 화려하고, 공주공주한 걸 좋아하지만, 제가 고른 웨딩홀은 채플 느낌의 단아한 그런 드레스가 어울릴 거 같다고 말씀드렸더니, 플래너님께서 드레스는 입어보는 것과 또 다르고, 홀에 맞추기보다는 저에게 어울리는 것, 제가 마음에 드는 걸 골라야 한다고 조언해 주셨어요. 그리고 가성비도 포기할 수 없었던 저는 금액대도 아주 비싸지 않은 곳으로 추천받아서 다녀왔습니다.
드레스 투어
순서대로 레이첼, 브라이드K, 모네뜨아르 방문했습니다.
1. 레이첼 드레스
레이첼은 첫 샵이라서 사진 찍을 겨를도 없이 허둥대다 드레스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도착해서 드레스 투어 첫 샵이라고 말씀드리니, 라인에 대해 설명해 주시면서 스타일을 골고루 입어보라고 하시면서 보는 것과 입어보는 것과 다를 수 있다고 설명해 주셨어요. 일단 제가 좋아하는 공주공주 스타일 말씀드리니 풍성 3개, 슬림 1개 입을 수 있게 도와주셨습니다.
2. 브라이드 K
두 번째 샵은 브라이드 K였는데, 가성비 넘치는 샵인데 여러 가지 디자인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여기서도 다양하게 입을 수 있게 도와주셨지만, 저의 스타일은 레이첼이 더 맞는 것 같아서 고르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여기도 예쁜 거 굉장히 많고, 무엇보다 입혀주신 실장님이 정말 프로다 느낌을 주셨답니다.
3. 모네뜨아르
세 번째 샵은 모네뜨아르. 플래너님이 화려한 걸 좋아한다는 제 얘기를 듣고 단번에 추천해 주신 샵이에요. 설명에 따르면 레이첼은 좀 더 깨끗하고 순수한 느낌, 모네뜨아르는 블링블링 화려한 느낌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역시 화려한 게 많아 보였습니다.
세 번째 샵에서는 슬림은 제 취향이 아니니 NO. 풍성으로만 입어봤는데 넥라인이 정말 마음에 드는 드레스가 있었어요. 입혀주신 실장님도 저에게 어울릴 것 같다며 레이스가 엄청 많이 들어간 드레스 입혀주셨는데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레이첼 드레스의 장점
첫 방문이다 보니 드레스에 대해, 라인이나 장식들 모르는 게 많았는데, 자세히 알려주셔서 좋았어요. 그리고 레이첼의 자랑은 볼레로가 부자라는 점. 드레스투어 때 실장님이 볼레로 부자라고 말씀하신 걸 처음에는 잘 못 알아들었는데, 촬영 때 이모님께서 10개가 넘는 볼레로를 챙겨오신 것을 보고, 그리고 그 볼레로를 바꿀 때마다 드레스의 느낌이 달라지는 것을 보고, 아, 볼레로 부자라는 게 좋은 거구나를 느꼈습니다. 샵 인테리어도 화이트 톤의 편안한 분위기인 것도 좋았습니다.
레이첼 드레스 샵은 디테일이 다양한 많은 라인의 드레스를 보유하고 있어서 자신에게 어울리는 라인을 찾기 위해 라인별로 입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그리고 원하는 스타일이 있으면 사진 캡처해 가서 보여주시면 최대한 스타일 반영해서 보여주신답니다. 동화 속 공주공주 느낌 원하시면서 가성비 있는 샵 찾으시면 레이첼 추천합니다. 촬영 드레스도 상태가 좋아요. 촬영 때 메이크업 샵에서 드레스 입고 나오는데 다른 샵 이모님들이 촬영 드레스인데 이렇게 상태가 좋을 수 있냐며 옆에서 말씀하시는데 제가 기분이 좋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