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결혼준비 카페들만 개인정보(전화번호 등)를 요구해요. 결혼준비카페들이 개인정보를 카페에 가입할 때 요구하는 건 그 연락처를 통해서 웨딩플래너들이 마케팅을 하기 위해서에요. 이런 기본적인 정보는 다들 알고 계시죠.
그런데 웨딩카페들이 대부분 비동행웨딩컨설팅 업체들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다 보니 그 웨딩컨설팅 계약 고객이 아닌 신부님들은 완전 찬밥 신세죠. 결혼준비 정보를 얻어보려고 해도 등업이 안되거나 강퇴 당하는 경우도 많아요. 그나마 웨딩컨설팅이 아니었던 웨딩카페도 이제 동행웨딩컨설팅 영업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더 이상 결혼준비 하시는 신랑신부님들이 자유롭게 활동하실 카페가 없어지는 것 같아요. 결혼준비 업계는 단골이 없어서 새롭게 결혼하시는 신부님들을 유치하기 위해서 정말 경쟁이 치열해요. 그러다 보니 중간에 끼이신 신부님들도 많이 힘드시고요.
얼마 전 뉴스를 보니 앞으로 5년 안에 서울에 있는 웨딩홀 절반이 없어진다는 기사가 있었어요. 그만큼 인구감소도 심해요. 정말 집값도 너무 오르고 코로나 시절에 비해 결혼준비 비용도 너무 올랐어요.
결혼준비카페에서 자신의 웨딩컨설팅 업체에서 계약한 신부님과 그렇지 않은 신부님들과의 차별도 너무 심하고요. 특히 카페에서 혼수업체 제휴/비제휴 업체 후기 부분에 있어서는 자기 고객들인데도 패널티 규정이 심하죠. 그게 바로 다 혼수 수수료 때문인 것 같아요. 수수료가 나오지 않는 혼수업체로 고객이 가게 되면 안되기 때문이죠.
그러다 보니 다양하고 많은 웨딩업체 정보를 보고 싶은 신부님들이 계신데 그런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웨딩카페가 없어요. 이런 웨딩업계에 후배 신부님들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투명한 웨딩카페가 하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단골이 없는 시장이라 계속 새로운 고객이 있어야 해서 그래요
단골이 없는 웨딩시장이라서 치열하게 새로운 신부님들께 영업을 하기 위해서 결혼준비카페, 웨딩컨설팅 회사, 웨딩박람회에서 집요하게 개인정보를 원하는 것 같아요.
제가 알기로는 동행플래너는 개인사업자와 마찬가지라서 영업수당이 급여이고, 비동행플래너는 급여제라서, 동행 인건비에 대한 가격 차이 때문에 비싸고요. 또 같은 웨딩업체라도 손님을 많이 보내주는 웨딩컨설팅은 원가가 싸지고, 그렇지 않은 곳은 원가가 비싸기 때문일 거에요. 그래도 같은 웨딩업체를 이용하는데 저만큼 가격차이가 난다고 글을 쓰셨더라고요.
스드메 견적 최소 600만원대 이상 나오는 고가 웨딩컨설팅(특급호텔 웨딩홀과 연계) 제외하고는 우리들이 아는 웨딩컨설팅 업체들은 거의 다 비슷비슷한 웨딩업체들과 제휴되어 있기 때문에 그래서 3-4군데는 꼭 가격 비교해보라고 이야기 드리는 거에요. 스드메 가격이 고무줄처럼 많이 차이가 나거든요.
웨딩박람회 같은 데서 한 번에 계약했다가 계약금 환불 때문에 고민하는 예신님들 많고요. 부케 서비스도 사실 컨설팅 납품가로는 가격이 30% 정도 할인되는 게 원가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결혼준비카페가 전화번호를 가입할 때 받는 이유는 단골이 없는 치열한 영업 때문이라고 알려드리는 거에요. 그리고 전화 연락 많이 오더라도, 예신님이 계약할 스드메 업체가 아니라면 단호하게 거절하시고요. 결혼준비의 첫 단추 스드메 계약! 알뜰하게 잘 알아보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