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하면서 느끼는 웨딩업계의 문제는 가격이 불투명하다는 거예요. 스드메를 웨딩컨설팅에서 대부분 계약을 하실 텐데 계약을 하면서도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의 각각 가격을 저희는 알 수가 없다는 거죠.
그리고 계약 이후 추가로 들어가는 금액이 너무 많아요. 웨딩컨설팅에서 스드메 계약을 마치고 결혼준비비용이 끝난 게 아니란 걸 명심하셔야 해요.
그래서 스튜디오에 계약 후 추가로 들어가게 되는 비용을 정리해봤어요. 결혼준비비용 예산을 짜실 때 추가금 들어가는 거 안 넣으시면 나중에 혼란스러워져요.
1. 발렛파킹비
청담동에 있는 모든 스드메 업체들은 발렛주차를 한다고 보시면 돼요. 그런데 발렛비용이 보통 3천원 하는데 여러 군데 돌아다니다 보면 이 비용을 무시 못하겠어요. 주차비 무료인 곳은 거의 없어요. 발렛비라고는 하지만 주차비를 우리가 내는 거예요.
2. 웨딩스튜디오 원본구입비 (필수)
이것도 처음에는 이해하는 데 참 어려웠어요. 스튜디오에서 비용을 내고 사진을 찍었는데, 웨딩 앨범에 들어갈 원본 사진을 고르려면 전부 비용을 추가로 내야 해요.
내가 돈을 내고 사진을 찍었는데 원본 데이터 사진은 따로 구입해야 한다. 이 비용이 보통 20만 – 30만원 정도가 추가로 들어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3. 웨딩스튜디오 수정본 구입비
앨범에 들어갈 사진을 포토샵으로 수정하는 비용이에요. 이것도 컷마다 비용이 부과되는데 5-20만원 추가됩니다.

4. 웨딩스튜디오 앨범 추가비
요건 앨범에 들어갈 사진이 늘어날 경우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이에요. 처음에 20페이지 앨범을 받기로 했는데 마음에 드는 사진이 많아서 추가로 사진을 더 넣을 경우 지불합니다.
1컷당 5만원 정도 생각하시면 돼요.
5. 웨딩스튜디오 액자 추가비
액자를 웨딩스튜디오에서 주는 경우가 많은데 정말 촌스러운 액자를 줍니다. 그래서 아크릴 등으로 된 예쁜 액자를 맞추려면 가격이 정말 비싸요. 30만원 정도부터 액자가격은 시작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대표나 실장을 지정해서 촬영할 경우 추가비용이 붙게 되는데 보통 실장급은 30만원 이상에서 대표급은 100만원 이상 추가비용이 발생합니다.
기본적으로 최소 추가비가 원본구입하고 사진보정만 해도 50만원 이상 들어간다고 보시면 돼요. 그래서 웨딩스튜디오에 사진 셀렉하러 가는 날은 추가금파티라는 이야기가 커뮤니티 같은 데 후기로 많이 올라오는 것 같아요.
그리고 사진보정업체나, 액자 등은 외부에서 구매하시는 예신님들 후기가 많아지고 있어요.
액자의 경우 외부 전문액자 업체에서 맞출 경우 10만원 정도에서도 가능합니다. 사진보정업체도 프리랜서로 저렴하게 해주시는 분들도 많고요.
스드메 중에서 일단 스튜디오 추가금 들어가는 것을 정리해봤어요.
보통 스드메 계약을 하고 나면 그 금액만큼의 추가비가 발생한다는 것을 생각하시고 결혼준비비용 예산을 잡을 때 잘 배분하세요. 저도 처음에는 스튜디오 촬영하고 앨범에 액자까지 주는데 비싸지 않다 생각했는데 추가금계산 해보니 저렴하지 않더라고요. 현명한 결혼준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