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선정릉에 위치한 벨라비타 웨딩홀에서 12월 예식을 계약했습니다. 분리예식을 선택했지만, 사실 동시예식이어도 괜찮았습니다. 식사 메뉴는 일반 뷔페로 정했습니다.
웨딩홀 선택 기준
웨딩홀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밝은 분위기였습니다. 아모르하우스, 마켓오 도곡점, 브라이튼 하우스, 메리스 에이프릴 등을 살펴보았지만, 너무 일반적인 분위기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생화가 있고 화사한 느낌을 원했기에 투어 선택이 제한적이었습니다.
인원은 100-120명을 고려했고, 보증인원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가격은 크게 고려하지 않았지만, 어두운 느낌의 홀은 피했습니다. 음식 맛은 생각보다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고, 많은 곳에서 시식이 불가능했습니다.
교통은 강남 부근이면 멀리서 오시는 분들도 괜찮을 것 같아 그 주변으로 알아보았고, 주차 공간과 발렛 서비스도 확인했습니다. 비싸더라도 기억에 남을 만한 웨딩홀을 찾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방문한 웨딩홀 리스트
1. 마켓오 도곡점
커스텀이 다양하게 가능한 곳이었습니다. 식사는 하객으로 방문했을 때 가장 기억에 남았고, 유아용 식사도 미리 신청 가능했습니다.
2. 메리스 에이프럴
홀은 작지만 지하 피로연장이 파티 분위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꽃 장식이 조금 어지러워 보였지만, 사진상으로는 화려하고 이벤트도 많이 할 수 있어 보였습니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져 탈락했습니다.
3. 아모르하우스
직접 만드는 음식을 자랑했고, 1층과 2층을 사용하며 뷔페도 두 층에 나누어 배치된다고 했습니다. 스몰웨딩과 파티 느낌이 공존하는 곳이었습니다. 저녁 예식을 추천합니다.
4. 브라이튼하우스
너무 예쁘고 제가 원하던 모든 것을 충족할 만한 곳이었지만, 시댁 손님이 많아 선택하지 못했습니다.
5. 벨라비타 웨딩홀
벨라비타는 급하게 방문 상담을 했는데, 편안하게 맞아주셔서 좋았습니다. 예비 신랑이 깁스를 하고 있어 불편한 상황이었지만, 배려해주시고 걷는 속도도 맞춰주셨습니다.
상담실은 깔끔했고, 실장님이 추가 옵션을 강요하지 않아 부담이 없었습니다. 서비스 선택에 대해 고민할 때 기본 서비스 외에도 조율 가능한 방향을 안내해주셨습니다. 최종적으로 혼주 메이크업을 선택했습니다.
최종 선택한 벨라비타 웨딩홀의 장점
벨라비타 웨딩홀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직원들의 친절함이었습니다. 예식이 없는 날 방문해서 꼼꼼히 볼 수 있었고, 걱정되는 부분에 대해 실제 예식을 보며 다시 설명해주셨습니다.
당일 계약 강요가 없었고, 서비스 사항도 어느 정도 변동 가능했습니다. 음식 냄새 문제에 대해 솔직하게 대응해주셨고, 실제로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꽃 장식도 계절감 있게 배치해준다고 했고, 폐백실도 예뻤습니다. 신랑신부 짐 보관 공간과 탈의실도 넉넉해서 좋았습니다.
홀은 작은 편이지만 스몰웨딩을 원했기에 100-150명 예식에 적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버진로드가 짧은 대신 계단 내려가는 퍼포먼스가 있어 마음에 들었습니다.
시식 후 음식이 자극적이지 않고 정갈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른 뷔페에서 볼 수 없는 메뉴도 있어 좋았고, 직원들의 친절함도 인상적이었습니다.